생리컵 월경컵 사용 후기 "티읕컵", "루나컵"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리컵 사용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월경용품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 건 수영을 시작하고 부터 인데요 한달에 일주일을 어떻게 하면 그나마 편안하게 보낼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끝에 생리컵을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6-7년 전부터 탐폰을 사용해왔어요.
생리대만 쓰다가 탐폰에 정착했을 때에도 신세계가 열린 기분이었는데, 자 그럼 생리컵은 으떨까요~?

좌 노란색 티읕컵, 우 보라색 파우치 루나컵

우선 두달 전 티읕컵을 처음 사용했고
이번 달은 루나컵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현재 가격은 2만원 후반에서 3만원 중반,
두 생리컵의 가격은 비슷합니다.

좌 티읕, 우 루나컵

저는 티읕컵 소형, 루나컵 스몰 링 타입으로 초이스.
생리양이 많은편이 아니라 둘 다 소형으로 구매했습니다.
 
티읕컵은 생리컵과 노란색 소독컵으로 구성되었고
루나컵은 앵두 무늬인가요?
아무튼 보라색 파우치가 함께 옵니다.

티읕 컵은 실리콘 케이스 안에 물과 함께 생리컵을 담고 전자렌지에 1-2분간 돌리면 소독 끝.
 
루나컵은 뜨거운 물에 삶으라고 설명서에 나와있지만
저는 티읕컵을 먼저 구매해서 소독 케이스에 담아 전자렌지 소독을 해주었습니다.

좌 티읕컵, 우 루나컵

두께감을 잘 보여드리려고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의 티읕컵이 더 두꺼워 보이죠?
직접 만져봐도 티읕컵이 더 두껍고 단단합니다.
루나컵은 비교적 말랑하고 부드러운 편이에요.

위 루나컵, 아래 티읕컵

티읕컵은 아랫부분이 동그랗고 꼬리부분이 긴편이에요.
루나컵은 아래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는 모양입니다.

제가 구매한 루나컵은 링 타입 이지만 티읕컵 처럼 일자 타입도 판매 된답니다.

생리컵 폴딩은
펀치다운만 성공해서 그냥 그렇게 사용중입니다.

비교 총평

티읕컵은 멀리 보내줘야겠습니다.
생리 하는 내내 처음이라 그런가보다..하고
고생하며 도전하다가 결국 탐폰으로 교체하곤 했어요.

두께와 크기가 잘 맞지 않고
꼬리부분이 길어서 불편함이 조금 있었어요.
그냥 착용한 내내 압박감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구매한 루나컵.
말랑한 소재와 잡기 쉬운 링타입이라
기대하며 사용해보았는데요,
이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제대로 착용만 하면 이물감이 없었고
링타입이라 꺼낼때 잡기도 쉬웠습니다.
단, 착용할때 링 방향을 신경써야 해요.

이로써 이번달 생리일수도 하루 반 정도 단축되었네요.

몸안에 무언가를 넣는다는게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이 신세계를 한 번 느껴보면
그 해방감에 다시 생리대로 돌아갈 수 없어요.

조금 더 편안한 그날을 위한 생리컵 허접 리뷰였습니다.